날씨

내일까지 고온...자외선도 비상

2012.05.09 오후 05:58
[앵커멘트]

오늘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때 이른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자외선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렬한 태양에 눈이 부십니다.

모자나 양산 없이 다니기가 힘들 정돕니다.

봄이 실종된 가운데 거리의 표정은 일찌감치 한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정겨운, 서울 창신동]
"너무 덥고 태양이 너무 강해서 이렇게 선글라스 필수이고요 핫팬츠랑 민소매만 입고 다닌지 2주나 됐습니다."

광주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랐고, 고흥 29.8도, 밀양 29.5도, 홍천 29.2도, 대구 28.3도. 서울도 27.4도를 기록했습니다.

예년보다 3도에서 7도나 높은 고온 현상이 11일째 계속됐습니다.

맑은 날씨에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위험 수준입니다.

중부지방은 자외선 지수가 7, 남부지방은 10까지 올랐습니다.

7 이상이면 자외산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고 10을 넘어서면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김형섭, 피부과 전문의]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가려주시고 자외선 차단제도 땀으로 지워지기 때문에 두세시간 간격으로 반복해서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 오염도 비상입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남부지방은 안개와 먼지가 뒤엉킨 연무가 종일 시야를 가렸습니다.

내일도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자외선과 대기 오염 지수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 점차 예년기온을 회복하겠고 다음 주 초반에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대기 오염이 해소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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