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 주 장마를 앞두고 이번 주말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외선이 무척 강해 눈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여름처럼 뜨거워진 도심.
서울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았고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거기에 눈부신 햇살에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유미,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날씨가 너무 더운데다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선글라스를 꼭 껴야 하는 날씨더라고요 그래서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이처럼 눈에 자극을 줄 정도로 강한 자외선은 7,8월보다 6월에 가장 강합니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 지수는 여전히 높아 시력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합니다.
[인터뷰:강성용, 안과 전문의]
"침투력이 상당히 높은 빛의 파장이 있기 때문에 흐린 날씨에도 반드시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눈을 지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자외선은 각막의 화상, 백내장, 황반변성을 일으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남해안를 제외한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선글라스는 색이 짙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큰 것은 아닙니다.
렌즈의 색상은 비칠 정도의 옅은 갈색 정도가 좋고 특히 자외선 차단이 되는 uv마크가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더위도 계속됩니다.
서울 낮 기온이 연일 30도를 넘어서고 장마가 임박하면서 습도도 높아져 더욱 덥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월요일 밤,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수요일까지 곳곳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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