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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북상에 특보 확대...해안가 150mm 비바람

2017.09.16 오전 01:21
[앵커]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면서 태풍특보가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오늘과 내일, 강풍과 함께 150mm 넘는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탈림'이 스쳐 간 중국 남부.

거센 비바람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안 도로를 덮칩니다.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북상하며 중형급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몸집을 더 키운 태풍 '탈림'.

북동쪽으로 방향을 튼 태풍은 이번 주말,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통과해 일요일 오전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영향 범위가 워낙 넓어 제주도뿐 아니라 남해안과 동해안까지 태풍 직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따라서 제주도에 이어 내륙의 해안가에도 초속 30m 안팎의 강풍과 함께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남해상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은 상태여서 태풍은 제주도 가까이 북상할 때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습니다. 따라서 토요일부터 일요일 새벽 사이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면 제주도와 남해안은 차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하지만 강한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에는 일요일 밤까지 강한 비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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