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현 / 기상 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도 때 이른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해안과 제주도는 비 소식도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춥던데,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겨울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입김이 나올 정도로 다소 추웠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은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서울도 아침 기온 1.9도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긴 하겠지만, 기온이 오른다 하더라도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10도 선이라 쌀쌀하겠습니다.
오늘 서울과 대전, 대구의 낮 기온이 11도, 강릉 13도로 어제보다 1~4도가량 낮겠고 바람이 불어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캐스터]
급격히 날이 추워져서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 많을 텐데요.
호흡기 질환은 추워진 날씨와 함께 낮은 습도가 원인입니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코 점막이 마르면서 외부의 균을 잘 방어하지 못해 몸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요.
먼저 실내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청결하게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와 숯도 실내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데 손 씻기는 기본이고요. 환기도 필수 입니다.
감기나 폐렴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 착용입니다.
마스크는 차가운 공기기 직접적으로 몸에 들어오거나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를 막아주기 때문에 외출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앵커]
휴일 나들이 떠나는 분들 많을 텐데, 미세먼지 걱정은 없을까요?
[캐스터]
어제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했는데요.
지금도 강원도와 영남 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충북 청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41마이크로그램, 경북 구미 47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인 35 마이크로그램을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 살펴볼까요?
오늘 오전까지 강원 영서과 경북 지방은 일시적으로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후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낮 동안에는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여 대기 질이 양호하겠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구름만 많겠습니다.
남부와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전남 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조금 내릴 텐데요.
전남 해안은 오후부터 밤까지, 제주도는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앵커]
때 이른 추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캐스터]
계절의 시계가 겨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리에 보면 가을 코트보다는 겨울 외투를 입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번 주 내내 때 이른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기온부터 살펴보면 기온이 1~2도선에 머물다가 금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하겠습니다.
낮 기온도 점점 내려가서 수요일부터는 낮 기온이 10도 아래에 머물며 예년보다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고 수요일에 서울 경기에는 비가, 기온이 낮은 강원 영서에는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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