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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도 태풍 영향 비...내륙 무더위에 소나기

2020.09.01 오후 01:24
태풍 '마이삭'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륙은 태풍이 오기 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등 서쪽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 기온 28.6도까지 올랐고요,

전북 전주시 완산구는 32.6도까지 올라 무덥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며 충청과 호남 지역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이들 지역의 계신 분들은 우산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현재 9호 태풍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저녁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겠고요,

영남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 영향 반경이 워낙 커서, 전국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오전에는 전남과 제주 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겠고요,

내일 오후부터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의 최근접 시각을 살펴보면, 서귀포가 내일 오후 8시, 부산은 모레 새벽 2시, 강릉은 오전 9시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동해안에 400mm 이상, 제주와 경남, 강원 영동에 최고 3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00~200mm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비상입니다.

제주와 영남 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여기에 태풍의 상륙과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백중사리' 기간이 겹치며, 제주도와 해안 지역은 폭풍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첫 가을 태풍인 '마이삭'은 역대 최악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변 시설물 점검 미리 철저히 해주시고, 태풍 정보도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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