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 핫 키워드 시간입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모레까지 최대 5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제14호 태풍 '찬투'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붙인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인데요.
최대풍속이 초속 50m에 달해,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상하이 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모레 수요일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됩니다.
아직은 우리나라를 통과할지 시기와 이동 경로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혹시라도 피해가 있을까 우려됩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인기와 더불어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교관들이 학생들에게 욕설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곳은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입니다.
심한 욕설과 폭언은 일상다반사였고, 비행 훈련 중에 조종간을 과격하게 조작해 충격을 주거나, 기체를 거꾸로 뒤집고 급강하하는 일명 '체벌 기동'을 가해서 학생들이 구토하거나 기절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일명 '원산폭격'이라고 하죠, 머리를 바닥에 박고 뒷짐을 진 채 엎드리게 하는 체벌도 있었다는 주장인데요.
공군은 지난주 관련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면서도, 현재 확인된 가혹 행위나 폭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평가비행을 통과하지 못하면 조종사의 꿈도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부당한 처우에도 문제 제기가 어려운 처지인데요.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K팝의 위세가 유튜브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그룹 블랙핑크가 전 세계 가수 중 유튜브 구독자 수 1위에 올랐습니다.
10일 멤버 리사의 첫 솔로곡 '라리사'가 공개됐습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이틀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넘기면서 K팝 솔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로는 최단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이로써 블랙핑크 채널은 1억 뷰 이상인 영상 30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리사의 솔로 앨범 발표를 전후로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급증했는데요,
조금 전 확인한 구독자 수, 무려 6,620만 명입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7월 전 세계 여성 가수 중 1위가 됐고요.
9월에는 남녀 통틀어 전체 2위에 오르더니, 1년 만에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1위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누리꾼들은 "가수 싸이에게 새삼 감사하다"며 K팝 세계 진출의 선구자 싸이의 이름을 꺼내기도 하고요
"세계 1, 3위가 우리나라 가수라니, K팝 인기가 반짝이 아님을 인증했다"고도 말합니다.
현재 구독자 수 3위인 방탄소년단의 선전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가수들끼리의 선두 경쟁도 기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우리나라 1차 접종률이 미국과 일본을 앞질렀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3,313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64.5%를 기록했습니다.
매일 약 1%포인트씩 늘고 있는데요.
이 추세라면 정부 목표인 추석 전 3,600만 명, 70%도 가능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시작은 미국에 비해 두 달 정도 늦었는데요,
백신에 대한 신뢰나 국민의 호응도 차이로 1차 접종률에서 앞서게 됐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보려면 2차까지 접종 완료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린데요.
우리나라는 2차 접종률이 아직 40%에 미치지 못해서 50%대를 보이는 미국과 일본에 뒤져있습니다.
접종률을 높이려면 이상 반응 관리 강화와 보상 문제 해결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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