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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올가을 첫 미세먼지 주의보...종일 공기 탁해

2021.11.20 오전 08:16
[앵커]
주말인 오늘 안개에 대기 질까지 비상입니다. 안개는 오전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서울에는 올가을 첫 초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전국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보인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안개가 무척 심하던데, 지금은 어떤가요?

[캐스터]
이른 아침 집을 나선 분들은 안개에 놀라셨을 것 같아요.

저도 운전하고 오는데 정말 한 치 앞도 안 보이더라고요.

아직도 안개가 심합니다.

짙은 안개로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어요.

짙은 안개로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어요.

김포, 청주, 광주 공항인데요.

항공기 이용하는 분들은 운항 정보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안개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집니다.

차 간 간격 넉넉히 두시고 안전 운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렇게 하늘이 뿌연 이유,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뒤엉켜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쁨'이고요.

특히 서울은 시간당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88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입니다.

평소의 4배 정도에 달하는 건데요.

이에 따라 서울은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수도권과 인천, 충남도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앵커]
오늘 계속 공기가 안 좋은 건가요?

[캐스터]
오늘 종일 파란 하늘 보긴 어렵겠습니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내일까지도 대기 질이 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 미세먼지 예보 살펴보면요.

대부분 지방이 '나쁨', 특히 수도권과 충청은 오전과 밤에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외출하신다면 KF 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낮엔 온화합니다.

서울 15도, 대구 19도, 부산 20도로 대부분 2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면 금세 쌀쌀해지니까요.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랄게요.

[앵커]
휴일인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휴일인 내일도 공기는 탁하겠습니다.

밤부터 비 소식이 있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공기는 깨끗해지겠습니다.

내일 언제쯤 비가 올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게요.

내일 밤 9시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서울도 10시쯤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밤사이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확대하겠는데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이나 제주 산간, 충청 북부, 전북 동부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래 내리진 않습니다.

월요일 출근길엔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 밤부터 내리는 비가 추위를 몰고 옵니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는 사라지겠는데요.

2차 한기가 내려오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을 보시면, 내일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월요일은 낮에도 기온이 5도에 머물겠고요.

화요일엔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첫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충청과 호남은 눈이 오겠습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면역력 떨어지기 쉽습니다.

항상 보온에 신경 쓰면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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