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시작하는 9월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한여름 못지않게 자외선이 강해 피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월이 시작되면서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더위가 남아있지만,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야외 활동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태언 / 인천 마전동 : 낮에는 조금 많이 더운데, 아침저녁은 선선해서 아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초가을 야외 활동에는 강한 자외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근 5년 동안의 월별 자외선 지수를 분석해 봤습니다.
5월부터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해 7~8월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을에는 점차 약화하지만, 초가을인 9월까지는 '높음' 단계가 유지됩니다.
특히, 가을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 두께가 1년 중 가장 얇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 시간당 자외선 노출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상은 / 강남세브란스 피부과 교수 : 자외선 노출은 가을이 됐다고 해서 크게 줄어들거나 하진 않고요,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 A는 여름과 비슷하기 때문에 기미나 흑자, 잡티가 더 진해지고 콜라겐 분해도 촉진됩니다.]
전문가들은 한 달 정도는 강한 자외선이 유지되는 만큼, 마치 한여름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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