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온열 질환 '비상'

2024.07.30 오후 02:42
[앵커]
지난 주말을 기해 장마가 종료된 가운데,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온열 질환도 비상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극한 호우를 쏟아부었던 이번 장마, 공식 종료가 발표됐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기상청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올여름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우리나라에 수증기가 많은 상태라,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지난 밤사이 속초에선 이틀째 초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도 9일째 열대야가 지속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체감온도는 32.4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한데요.

밤낮없는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무더위에 온열 질환도 비상이라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지난 일요일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 수는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앞으로 장기간 무더위가 예고돼 대비가 필요한데요.

기본적으로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 하셔야겠고요.

땀을 많이 흘렸다면 염분과 미네랄이 많은 이온음료로 수분 보충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남부는 맑고 중부는 구름이 많이 지나고 있습니다.

중북부 지방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경기 북동부에 5mm, 강원 영서에 최고 20mm로 양이 많진 않겠습니다.

내일도 전국 하늘에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현재까지 체감하기에 가장 더운 곳은 경남 양산으로 체감온도 36.5도를 기록했고요.

동해 36도, 경북 울진과 전남 강진이 35.1도까지 올랐습니다.

내일도 더위는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26도로 열대야가 지속하겠고, 강릉은 29도로 초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2도, 광주 34도, 대구는 36도까지 치솟아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습니다.

열기가 계속 쌓이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고

금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영서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자외선도 무척 강합니다.

내일 한낮에 전국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외출 하실 때는 모자나 양산을 착용하시고, 자외선 차단제도 꼭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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