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더위 식히기에는 역부족

2024.08.18 오후 03:50
[앵커]
연일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 속에 소나기도 자주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도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부족하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잠실 석촌호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여전히 햇볕이 무척 강해 보이는데, 그만큼 더위도 강하죠?

[캐스터]
네, 지금 이곳은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햇볕이 무척 강합니다.

자외선도 강해서 방송을 위해 잠깐만 서 있었는데도 피부가 따갑게 느껴지고 있는데요.

현재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은 만큼,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셔야겠습니다.

뜨거운 볕에 기온도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 33.9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은 무려 39도까지 치솟으며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 속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서쪽 내륙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경기도 부천과 서울 서남권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구로구에는 시간당 47mm로 매우 강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5에서 많게는 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지역 간 강수 편차가 매우 크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열기가 식지 못하고 열대야가 이어집니다.

오늘까지 28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과, 26일째 열대야가 지속된 인천은 내일 아침 기온 26도로 열대야 지속 일수 신기록을 경신하겠고요.

역시 최장 열대야가 이어지는 부산을 비롯해 서쪽 지역과 영남 해안을 따라 밤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한낮에도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푹푹 찌는 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34도, 청주 35도, 부산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일도 영서와 충남, 영남 내륙에 5에서 3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또 북상하는 열대 저압부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서 늦은 밤에는 남해안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100mm 이상, 경남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는 중부 지방에도 한때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또다시 전국에 오락가락 비가 오겠고, 열대 저압부와 저기압이 몰고 오는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여름철 막바지 피서 떠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위험 지역은 접근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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