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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돌풍 동반 가을 호우, 최고 120mm...산간 첫눈, 기온도 '뚝'

2024.10.18 오후 03:54
서해안 강한 비…서산 시간당 50mm 이상 호우 집중
서해 상에서 강한 저기압 유입…곳곳 강한 비 유의
충남 서해안·경기 화성 호우주의보 발령 중
[앵커]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가을 호우가 쏟아질 전망인데, 많은 곳은 최고 120mm로 예보됐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도 크게 떨어질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 비가 가장 강한 곳 어딘가요?

[기자]
네, 지금 인천 등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인데요 서산 수석동에는 조금 전부터 시간당 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침수 피해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도 강서구 등 일부 지역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 상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더운 공기가 부딪히면서 일부 지역으로 마치 여름철 같은 호우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보 상황부터 보시면 현재 태안과 당진, 서산 등 충남 서해안과 경기도 화성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일요일까지 대조기가 겹치면서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진 호남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에는 현재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군산과 김제 부안에 이어 오후 3시 반부터는 홍성과 태안 당진 서산 보령 등으로 더 확대 발령됐습니다.

앞으로 강원 동해안과 남해안으로 호우주의보가 더 확대하겠고 전 해상과 해안으로도 풍랑과 강풍특보가 확대될 가능성 있습니다.

레이더 모습 보시면 현재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중부 지방에 붉은 색의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라색의 비구름이 머무는 곳은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인데요.

충청과 수도권, 곳곳이 영향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인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간으로는 최고 120mm 이상의 가을 호우가 쏟아지겠고,

부산 등 남해안으로도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해안과 내륙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비가 그친 뒤 날씨도 많이 추워진다면서요?

[기자]
네, 비가 그친 뒤 주말 낮부터 북쪽 한기가 남하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주말 밤사이 중부 내륙은 기온이 10도 아래로 곤두박질하겠는데요,

일요일 아침 서울 9도, 파주· 철원 5도, 연천 4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산간은 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는 데다 주말 사이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낮 기온도 20도 아래에 머물러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예년 수준의 쌀쌀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고, 월요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화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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