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더해지면서 인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26일) 인천 서부와 영종, 영흥권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75㎍(마이크로그램) 이상 치솟아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한때 인천 영흥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93㎍까지 치솟았고,
그 밖에 경기와 충남은 90㎍ 이상, 서울 양천구도 89㎍을 기록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북서풍이 불면서 초미세먼지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겠지만, 낮 동안 중부와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75㎍을 넘어선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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