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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올해 첫 대형산불...영남 강수량 '역대 2번째'

2026.02.23 오전 08:08
함양 마천면 올해 첫 대형산불…영남 건조특보 지속
함양 등 영남, 실효습도 14%대 건조한 날씨 지속
경남 누적 강수량 0.9mm…예년 1.5%, 역대 2위 수준
[앵커]
경남 함양 산불이 밤사이 더 확산하면서 대형산불로 확산한 가운데 영향 구역이 늘어나면서 진화율이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영남 지방은 그동안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내린 날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올해 첫 대형산불인데, 이 지역이 그렇게 메말랐나요.

[기자]
경남 함양 마천면 산불이 어젯밤 10반을 기해 대형 산불로 확산했는데요. 이 지역은 그야말로 화약고와 같았습니다.

최근 함양을 비롯한 영남 지방은 건조특보가 한달 가량 지속하면서 실효습도가 14%대에 머무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경남 지방은 지난 21일까지 평균 누적강수량이 0.9mm로 1.5%에 불과했습니다.

최저 순위 역대 두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건조합니다.

이렇다 보니 올해 첫 대형산불로 현재 이 지역은 대응 2단계기 내려진 상탭니다.

대형산불은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면서 산불 지속시간이 24시간 이상 이어질 때 분류되는데요.

최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바람까지 강해 산불 위험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함양 지역은 산세가 험해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산불이 커진 이유입니다.

현재 이 지역은 영향 구역이 새벽 5시 기준 189ha까지 더 넓어졌고, 화선도 총 8.26km로 더 확산했습니다.

현재 잔여 화선은 화면에 보이는 붉은 색으로 표시된 5km 이상의 구역입니다.

산불 현장에는 건조특보 속에 서풍 계열의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순간 돌풍이 초속 10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부는 데다 급경사 지형의 악조건이 겹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비와 눈 예보가 있지만 영남 지방은 별다른 강수예보가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산불을 잠재울 만한 단비 소식도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오늘과 내일 사이 강풍은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며 낮 동안 헬기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산림 당국은 밤사이 함양 뿐 아니라 단양과 영덕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며 산림 주변에서의 불씨 사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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