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수도권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서울에 올여름 첫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전국 대부분 비가 그치고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장맛비가 완전히 그친 게 아닙니다.
오늘 밤사이 경기와 강원 북부에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 지금은 비 오는 곳이 없나요?
[기자]
네, 낮에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비가 서울과 경기 남부에 쏟아졌는데요.
오후 3시 전후로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남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다시 조금씩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살펴보면 서해안 쪽으로 비구름이 생기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으로 조금씩 면적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중국 산둥 반도에 머무는 새로운 비구름대가 서해 상으로 유입되면서 경기와 강원 북부에 특히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누적 강수량은 충남·천안 267mm 충남·계룡 258mm 세종 244mm 대전 240mm 등 200mm를 훌쩍 넘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이 첫 번째 고비였다면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이 두 번째 고비로 예상되는데 이번에는 수도권 북부를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 6시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인천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많게는 200mm까지 폭우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남부는 20-80mm, 다른 지역은 50mm 미만입니다.
[앵커]
이번 장맛비, 언제 끝납니까?
[기자]
내일 오전부터 차츰 그치고 정체전선은 북쪽으로 올라가겠습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경남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채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밤에는 경북 경산에 이어 포항과 경주, 제주에 무더운 밤이 예상돼 열대야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가 끝나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고, 그 위쪽 대기 상층에서는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덮는, '이중 열돔'이 시작되겠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북상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다시 한 번 비구름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다시 한 번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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