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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더위' 비상 ...포항·경산 첫 '폭염중대경보'

2026.07.12 오전 11:55
[앵커]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한 가운데 오늘 경북 포항과 경산은 낮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로 예보됐습니다.

극한 더위 속에 조금 전 기상청장은 올여름 들어 처음 신설된 폭염 중대경보를 포항과 경산에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극한 더위가 비상입니다. 사상 첫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내려지는 건가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포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6월, 여름부터 기상청이 신설한 제도인데요.

기후위기로 열대야와 폭염이 여름 이후까지 장기화 하거나 기준을 넘어 극한의 수준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아지자 더위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고자 만든 폭염특보 최상위 단계입니다.

기존의 폭염주의보와 경보보다 상위 단계로 기상청은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최고기온은 39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대국민 브리핑에서 경산과 포항 지역에서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온열 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면서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도 폭염 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치솟고,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돌 전망입니다.

어제 경북 경산 하양읍 낮 기온은 39.9도까지 치솟았는데, 오늘도 공식 관측소가 아닌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와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밤 더위도 비상입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기록됐다고요?

[기자]
지난 밤사이 서울은 최저 기온이 25.2도에 머물면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6월 29일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던 지난해보다는 12일 늦은 기록입니다.

이 밖에도 제주도와 강릉, 포항,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주의보도 충청 이남에서 경기와 강원도까지 확대했습니다. 당분간 밤 더위도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더위가 급격하게 심해진 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뒤덮은 데다, 밤낮으로 열기가 축적되고 특히 경북 지방은 지형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장마가 끝날 때까지는 더위와 호우가 반복하면서 극한의 더위가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화요일 이후 다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내륙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또다시 강한 호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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