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이 언제였나 싶게 9월에 접어들면서 하늘빛이 부쩍 달라졌습니다.
비구름이 물러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주말 밤, 서울은 맑고 선선해 밤하늘 불꽃축제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름 한 점 없는 짙푸른 하늘.
하얀 구름이 드리운 곳에서도 그사이 파란 하늘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최근 SNS에는 맑고 푸른 하늘을 담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9월 첫날까지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물러나고,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공항진 / YTN 재난자문위원 : 가을 하늘이 아주 높고 푸른 게 산란이 줄어드는 거죠. 공기 중에 여러 물질이 떠다니면 빛이 여러 각도로 반사되면서 굴절돼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런 현상이 줄어드니까….]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도 한풀 꺾였습니다.
제주 일부에 남아있던 폭염주의보마저 해제되면서 18일 만에 전국에서 폭염특보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당분간 중부는 30도를 밑돌겠고, 남부는 30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지만 폭염 수준의 더위는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오는 동풍을 타고 이전보다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점차 유입되겠습니다. 기온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 습도도 함께 낮아지면서….]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는 당분간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내륙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초가을 정취가 한층 짙어지겠습니다.
주말 서울에서도 맑은 밤하늘 아래 화려한 불꽃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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