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주가 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제주 전역에 현재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비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해 제주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제주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었죠?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저녁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비는 잠시 그친 상태지만 바람은 초속 10에서 최고 20m까지 불어 태풍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는 현재 잦아들었지만 산간지역에는 오늘 하루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최고 300mm 이상의 비가 하루 사이에 내렸습니다.
밤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한라산 윗세오름에 295mm, 제주 60, 고산 21, 서귀포 41, 성산 30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5호 태풍 '메아리'는 현재 시속 30km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천 주변과 저지대 주민들은 미리 침수피해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람도 순간풍속 최대 20m까지 불고 있어 시설재배 농가도 피해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 전해상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어선과 여객선 등 3,000여 척이 제주 항포구에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도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공무원 500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메아리'가 내일 아침에 제주에 가장 근접하겠다며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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