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인 일자리가 더 필요해요!

2012.03.17 오전 03:57
[앵커멘트]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쟁률이 5 대 1이라고 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하려는 노인들이 많아졌다는 얘기인데, 보람이 큰 만큼 일자리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노인들이 이팝나무 군락지 주변 도로에서 빈 병과 휴지를 줍는 등 청소에 나섰습니다.

노인들은 5 대 1의 경쟁을 뚫고서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시청의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일할 기회를 갖게 된 노인은 기쁨이 큽니다.

[인터뷰:김명식,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건강에도 좋고 도로도 깨끗하고 돈 벌어서 손자들 과자도 사주고, 그런 것이 다 좋죠..."

노인 일자리 가운데 창업형 사업으로 선정된 주막에서는 할머니 10여 명이 주방에서 맛깔스러운 요리 솜씨를 자랑합니다.

이 주막은 인공 조미료를 넣지 않고 할머니들의 손맛으로만 안줏거리를 만들기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인터뷰:정차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손님이 각지에서 다 오고 계셔요. 맛을 보고는 다 알아요, 조미료 안 넣는다는 것을... 저희들은 자부심을 갖고 항상 기쁘게,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어르신들은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안덕주, 전주시 노인복지계장]
"어르신들이 이걸 통해서 나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회의 일원이 됐다는 것 내지는 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그런 보람과 기대치를 향상시켜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해마다 4%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보람이 큰 탓에 희망자도 많아지고 있어 노인 일자리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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