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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0원 300건 적발...경찰 수사 중"

2014.09.16 오후 04:33
서울시는 배우 김부선 씨가 문제를 제기한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의 난방비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은 건 확인된 사실이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성동구에서 이 아파트의 난방비 등 관리비 실태조사 의뢰가 들어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한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 가구당 난방료가 9만 원 이하인 사례가 2천398건 적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비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5월 성동경찰서 수사과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수사 중인 경찰은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이 난방비를 낮추기 위해 열랑계를 조작하거나 고장 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열량계의 봉인을 손상하지 않고는 조작할 수 없는 구조라며 기계 자체의 결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선 씨는 지난 14일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른 입주민과 시비가 붙어 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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