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산지역 의료업계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각종 행사와 상품 개발로 분주합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관광산업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과 타이완, 홍콩에서 이른바 '파워 블로거'로 활약하는 세 사람을 부산지역 의료업계가 초청했습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의료관광을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관광과 함께 피부과와 성형외과, 치과와 내과 등 모두 15곳에서 간단한 시술을 받을 예정으로 편안한 병원 분위기와 친절한 의료진이 세 사람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사라, 홍콩 관광객]
"여기는 치과가 아닌 것 같아요. 카페처럼 (느껴지고) 자연에 들어가는 느낌을 받아요. 아주 편해요."
부산을 대표하는 병·의원 밀집지역인 서면.
이곳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지난 5년 사이 5배나 증가했습니다.
아직 절대적인 숫자는 적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의료업계는 각종 행사와 폭넓은 홍보 활동, 다양한 관광 연계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성재영,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장]
"올해는 특히 항공과 숙박을 연계해 의료 관광이 조금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이틀 동안 의료 관광을 홍보하는 축제도 열 예정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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