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원전사고 미리 차단한다"

2015.04.07 오전 12:03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발전소 비상사고 대응 역량을 키우고 현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입니다.

설계는 물론 논리회로, 계측설비, 제어기 등 신고리3호기와 똑같은 환경입니다.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사고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원전과 관련된 교육훈련과 사건사고 발생시 운전분석과 대응방안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입니다.

[인터뷰:문찬기, 원자력안전기술원 시뮬레이터 팀장]
"똑같은 사고를 이 시뮬레이터에 구현하여 조치방안, 대응방안, 관련 원인 분석을 신속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고 관련 훈련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안전규제의 가장 큰 관심은 원자로 내 핵연료가 적절히 냉각돼 용융온도 이하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발전소 변압기가 고장 나고, 정전으로 원자로 냉각펌프 정지로 인해 원자로가 정지되는 백색비상 발령 상태에서 근무요원들이 행동 수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규제요원 교육을 위한 주제어실과 교육 시나리오를 부여하는 강사조작반, 기기동작 을 제어하는 컴퓨터, 2층 관람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시뮬레이터 교육훈련을 통해서 원자력 수출국으로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제적인 책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장]
"해당 상황을 모사해 봄으로써 독자적인 검증이 가능해져서 규제 결정에 독립성이 향상 될 것입니다. 또한 해외 규제요원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국제적인 안전확보, 그리고 저희 원자력발전소의 수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랍에미리트 수출 모델로 우리나라 최신형 원전인 신고리3호기.

원전 규제요원 교육훈련 시뮬레이터의 등장은 핵안보 고급인력 육성을 위한 국제교육훈련센터와 함께 원자력산업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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