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민 생선' 명태 부활하나?...인공부화 성공

2015.05.13 오전 01:55
[앵커]
명태는 30년 전만 해도 해마다 풍어를 이룬 동해안의 대표 어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씨가 말라 국산 명태를 구경하기조차 어려운데요.

최근 새끼 명태를 인공생산하는 데 성공해 자원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cm 크기의 명태 수컷 두 마리가 자신보다 큰 암컷에 다가와 몸을 비빕니다.

암컷의 산란이 임박하자 구애 행동을 펼치는 겁니다.

이들 명태가 수정한 알에서 인공부화한 새끼 명태 43만여 마리 가운데 7만 4천 마리가 살아 있습니다.

석 달 만에 크기는 4cm 가까이 자랐습니다.

두 번째 수정란에서도 10만 마리가 갓 깨어났습니다.

[인터뷰:서주영,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살아 있는 명태를 대상으로 자연 산란을 유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난자 질이 좋았고요. 난자 질이 좋다 보니까 치어의 건강도 좋았기 때문으로..."

현재로선 새끼 명태를 30cm 크기 이상 성어로 건강하게 키우는 게 최대 관건입니다.

지난해에도 9만여 마리가 부화했지만 먹이 문제 등으로 대부분 한 달 만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 어미 명태를 러시아나 캐나다 등에서 들여오는 대안도 강구됩니다.

[인터뷰:해양수산부 관계자]
"러시아 쪽은 (국산과) 종이 같다고 보고 있어서 어미를 가져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3년 안에 새끼 명태를 대량 생산해 방류하는 한편 육상에서 양식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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