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동 학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밤중에 울며 보챈다며 5개월 된 딸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5시간 동안 내버려둔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이는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뇌출혈로 결국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5개월 된 딸을 숨지게 한 아버지를 체포됐군요.
[기자]
경찰이 5개월 된 친딸을 방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북 영주에 사는 37살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25일 자정쯤입니다.
A 씨는 아내가 잠시 외출한 사이 딸이 깨어나 울며 보채자 목말을 태우고 달래던 중 짜증이 난다며 아이를 방바닥에 일부러 떨어뜨린 겁니다.
바닥에 떨어진 아이가 의식을 잃고 입에서 피를 흘렸지만, A 씨는 아이를 돌보지 않은 채 내버려 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의 딸은 5시간 넘게 집 안에 방치되다 외출에서 돌아와 뒤늦게 딸의 상태를 확인한 어머니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뇌출혈로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월 27일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실수로 딸을 떨어트렸다고 주장하던 A 씨는 두개골 골절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오자,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 딸을 일부러 떨어뜨렸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YTN 허성준[hsjk23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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