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희롱 의혹'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대기발령

2017.06.23 오후 01:16
이기섭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이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원장을 대기발령한 뒤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야근이 이어지던 지난해 12월 한 여직원에게 관사에서 자고 가라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평소 다른 여직원에게 스킨십을 시도하거나 불필요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원장은 서울시 조사에서 자신의 발언 일부는 인정하면서도 관사에서 자고 가라는 제의는 호의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1∼2주 안에 이 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보고서 작성과 법률적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감사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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