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송규 / 기술사·안전전문가, 박재성 /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김태현 / 변호사,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오늘 오후 충북 제천에 있는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수의 인명 피해로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 모셨습니다.
이송규 기술사 안전전문가, 박재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29명이 숨졌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이렇게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서 손도 쓸 수 없는 상황이 된 가장 큰 원인은 뭘까요?
[인터뷰]
지금 1층 필로티 구조 상당부에서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요. 지금 불길이 순식간에 8층으로 번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필로티 구조 자체가 굉장히 화재가 나면 공간이 넓기 때문에 산소량이 많습니다.
그러면 불이 밖으로 나가면 밖에서는 연통 효과처럼 공기의 압력이 승부층이 낮기 때문에 불길이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과정에 가연성, 불이 잘 붙는, 잘 탈 수 있는 가연성 마감재 또 맹독성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아마 기하급수적인 사고들이 났다고 판단하고요.
그리고 특히 보면 사우나나 이런 헬스장, 이런 곳의 목욕탕 같은 경우 굉장히 밀폐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출입구 한 군데가 밀폐가 돼 있다라는 이야기는 대피를 전혀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다다르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안에 사우나에 갇혀 있다. 이런 절규까지 들렸습니다. 화재 당시는 정말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는데요. 당시 목격자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구조작업이 이루어지던 상황에서 저희가 목격자를 연결해서 들어봤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전해드렸습니다.
저 상황에서 가족끼리 사우나를 갔다가 남편은 탈출을 했는데 아내는 사우나에 있다 이렇게 울부짖는 분들도 계셨다고 하고요.
지금 상황을 보니까 7~8층에는 불길이 솟고 있고 소방대원들이 산소통 메고 건물로 들어가는 상황인데 저런 상황은 어떤 상황이라고 봐야 하나요?
[인터뷰]
건물 전체가 화재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지금 소방관들 자체도 건물 내에서 인명 구조 화재 진압을 하는 데 굉장히 어려운 환경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공간까지 접근을 해서 건물 내부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 인명 수색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또한 건물 외부에서도 고가사다리차라든지 고공장비를 통해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작업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고요.
또한 하늘에서는 헬기를 통해서 화재 진압과 화재 상황을 계속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지상과 같이작전을 펴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저런 상황에는 헬기가 물 뿌리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건축물 내부의 화재이기 때문에 위에서 불을 뿌린다고 해서 진압하는 데 어렵죠.산불은 그게 유효하지만.
[앵커]
저 상황에서 어떻습니까? 고가사다리차 세우는 것도 좌우로 불길이 잡혀서 쉽지 않고 헬기 접근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최선의 구조방법이 어떤 건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저 상황에서는 정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구체적인 상황이 되지 않고요. 이미 우리가 화면에서도 봤지만 이미 지금 화마에 싸여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안 내부에서는 맹독성으로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그나마 멀리서나마 가장 최상의 물로 소화하는 이런 방법밖에 없다라고 하고요.
또 거기에서 더 한다면 그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불을 화재 진압하는 것보다 대피할 수 있는 상황들 이렇게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한다랄지 이런 것들이 가장 최선의 순간의 방법들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김태현 변호사님 이번 화재 사고 왜 이렇게 인명피해가 커졌나 보니까 악조건이 여러 가지가 겹쳤습니다.
여성 사우나에서 피해가 집중이 되었는데 여성분들이 목욕탕에 있다가 이런 일을 당하면 상당히 당황할 수밖에 없잖아요.
[인터뷰]
당황할 수밖에 없고 목욕탕에 많이 가시죠. 목욕탕의 입구는 하나거든요.
그러니까 문제가 생겼을 때 입구가 여러 군데면 빠져나갈 공간이 많고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 있고, 에어매트가 깔려 있으면. 그런데 목욕탕 같은 경우 밀폐된 공간이고 입구가 하나입니다.
그러면 여러 사람들이 그 입구로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러면 막히는 병목현상이 있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저건물이 예를 들어서 사무실 건물이거나 그러면 모를 텐데 대부분 헬스클럽이 있었죠. 큰 레스토랑이 있었죠, 그리고 사우나 있었습니다.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그냥 일을 하거나 있는 것이 아니라 목욕을 하고 있거나 운동하고 있거나 이렇게 되면 무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아마 굉장히 많은 인명 피해가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비규환 현장에서 다양한 경로로 탈출했는데 건물에 매달려서 구조를 기다리는 분도 있다고 하고요. 그리고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분들도 있다고 해요.
[인터뷰]
그나마 그런 분들은 목욕탕과 달리 외부하고 소통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보니까그쪽을 통해서 탈출할 수 있었다라는 것이고요.
[앵커]
지금 저 사진인데요. 왼쪽에 있는 분은 건물 매달려서 아슬아슬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장면인데 저런 방법이 맞는 것인지 이것도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인터뷰]
저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저런 방법이 안전하느냐, 맞느냐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저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살 수 있느냐라고 하는 일말의 1%의 확률만 있더라도 저런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뒤에서 뜨거운 열기와 연기가 다가오면 그 고통이 굉장히 심하고 그것이 자신의 비극적인 결말, 이런 것들을 예측하기 때문에.
그래서 공포감이 생기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뛰어내려서라도 내가 혹시라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심리에 의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들이 많이 이번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도 보셨겠지만 1층에서 주차장에서 불이 난 거고 7~8층까지 빨간 불꽃이 피어오르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막막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인터뷰]
지금 가장 현명한 방법은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지금 그 상황에 따라서 대처 방법이 다르게 되는데 지금 3층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에는 그 밑층으로 대피를 해야 되고요.
또 가장 피해가 높은 곳은 3층보다는 4층이 피해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밑층으로 피난을 해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계단, 위층으로 어쩔 수 없이 간다랄지 아니면 그런 상황이 절대 출입구에 막혀 있으면 특히 밀폐된 공간 화장실 같은 경우요.
화장실 같은 경우 피난하고요. 화장실의 경우도 피난이 안 되면 또 다른 밀폐 공간이 있지 않을까. 무슨 장롱 같은 경우. 대신 연기가 들어오는 게 문제거든요.
맨 처음에는 화장실 같은 경우도 연기가 조금 들어오는데 압력 차이가 낮아버리면 굉장히 들어오는 속도가 많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을 닫고 물에 젖은 수건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것들로 빈틈을 막는 이런 상황이 몇 분이나 될지 생명 연장에, 대피 연장의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화재 건물에 있다가 비상구로 탈출한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의 얘기도 들어보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얘기를 들어보면 3층이 남성 사우나 2층이 여성 사우나고요. 3층 남성 사우나에 있다가 탈출을 한 분의 이야기인데요.
3층에서 1층 탈출구 쪽으로 내려왔다는 건데 2층이 여성 사우나인데 여성분들의 탈출은 보지를 못했다는 겁니다. 이건 왜 그럴까요?
[인터뷰]
여러 가지 원인을 우리가 추론해볼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화재가 1층에서 발생하고 그 바로 직상층이 2층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게 계단이랄지 외부 공간이라든지 건물에 어떤 관통부, 파이프나 이런 관통부나 이런 틈새를 통해서 2층 쪽으로 먼저 연기가 유입이 됐을 거라는 우리가 추론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통로를 통해서 그 안에 있는 분들이 피난조차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나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이게 연기가 2층이기 때문에 1층에서 가까워서 많이 가장 빨리 올라온 경우도 있겠지만 사우나라는 구조상 더 밀폐됐기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고 할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사우나나 지금 헬스장 같은 경우에는 사우나 같은 경우에는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보온성을 유지해야 되는 이런 재료들을 사용하고요.
또 아까 다 이야기를 하셨지만 출구가 하나이기 때문에 거기에 막히면 거의 100% 막힌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고요.
[앵커]
창문도 나갈 창문이 없고요.
[인터뷰]
그렇죠. 창문도 전부 다 통유리기 때문에. 환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한번 들어오면 나갈 곳이 없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은 거기에 있는 인명 피해와 연결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건물의 구조를 다시 봐주시면 2층이 여성 목욕탕, 3층이 남성 목욕탕 그리고 4층에서 7층까지 헬스클럽 8층이 음식점이었는데 2층 여성 목욕탕에서 가장 피해가 컸고요.
4층과 7층 헬스클럽에서도 또 희생자가 나온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공법이 이 화를 더 키웠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건축 공법이 화를 더 키웠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건물 구조 자체가 피해를 키우는 그런 것, 즉 건물의 용도나 기능을 위한 용도, 공간이 피해를 키우는 중요한 원인이 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필로티 공법 자체가 이런 주차장 화재는 상당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필로티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이득이 있습니다. 우리가 건축물을 지을 경우에 주차장을 법적으로 몇 대 이상을 확보하라고 하는 것인데 건물의 지상층이나 이런 쪽 부분을 할애하는 것이 여러 가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어렵고 그런데 지상 1층 같은 경우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으로 하게 되면 거기가 건물의 연 면적이라든지 포함이 안 된다든지 층수에 포함안 된다든지 법적으로 여러 가지 완화를 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1층을 필로티로 하고 그쪽으로 주차장으로 사용을 하게 되는 것인데 그런 쪽 부분이, 그런데 필로티는 우리가 외부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내부 공간에서 적용될 수 있는 방화문의 설치라든지 여러 가지 규정들을 완화받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완화된 규정이 필로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더 위험한 그런 상황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앵커]
우리가 이런 화재 사고가 날 때마다 얘기하는 건데 스프링클러 설치하는 거나 여러 가지 규정이 다 있을 텐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나 항상 화재 사고 발생 후에 따져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두 가지를 따지잖아요. 하나는 스프링클러가 있습니다. 잘 작동이 되었는가. 그러니까 소방 시설이 작동이 제대로 됐는가 하나 있는 거고 그 전에 과연 저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자체가 설치가 돼 있을까가 근본적인 문제 아니겠어요.
우리나라의 모든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고 나름대로 건물의 크기라든지 용적 등으로 의무화되고 있는 건물이 있고 아닌 건물이 있지 않습니까?
저 건물 같은 경우 과연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돼 있는 건물인지 그래서 설치가 되어 있는지 설치가 되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작동했는지 그런 문제를 우리가 사후약방문처럼 따지게 되는데 예전에 한 2년 전인가요, 의정부에서 사고났을 때 그때도 스프링클러가 되네 안 되네 저런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 되네 똑같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2년 뒤에 저희가 또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될 텐데 언제까지 이런 얘기들이 반복될지 안타깝습니다.
[앵커]
저희가 전소된 외관만 보이기 때문에 내부 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정확하게 따져볼 수 없는데 저 건물 자제 구조를 봤을 때 저렇게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할 만한 적합한 건물이었는지 이 부분도 의문을 제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법이 정해져 있고요. 물론 금방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스프링클러도 올해부터 5층 이상 건물은 설치의무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5층 이하나 그이전에 대해서는 사각지대가 되는 거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사우나, 목욕탕 건물 치고 너무 대형 사고입니다.
그러나 너무 법률을 위반한 것은 물론이겠지만 법률 이내에서도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마감재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큰 위험에 노출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여러 가지 건물 규정을 봤을 때 어떤 점을 따져봐야 될까요, 이번 화재 사고는?
[인터뷰]
우리가 건물을 짓게 되면 일단 어떤 법을 적용하느냐, 어떤 시설을 시설을 적용하느냐라는 출발이 그 건물의 용도가 무엇이냐, 건물의 규모, 즉 층수가 얼마가 되느냐, 바닥 면적이 얼마가 되느냐에 따라서 그 건물에 어떠한 시설, 어떠한 안전 시설을 설치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좀 전에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건물이 과연 다중이용시설, 저러한 다중이용시설이 설치될 적합한 건물이냐를 봤을 때 저는 결코 적합한 건물이 아니라고 보게 되는 것이죠.
저런 건물 대부분들이 우리가 건축법에 의해서 28개 용도군으로 구분하게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낮은 안전과 관련된 시설부를 갖는 근린생활시설과 관련된 용도로 구분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런 안에 저러한 시설들이 마구 들어갔을 때 그 건물이 갖고 있는 하드웨어가 그러한 위험도를 충분히 받아주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되는 것이고 결국 그런 것들이 결국 화재로 이어지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게 되는 악순환에 대한 고리가 되는 것입니다.
[앵커]
최근에 리모델링도 했다고 하는데 리모델링 자재 어떻게 썼는지 이 부분도 따져봐야되겠죠?
[인터뷰]
그렇죠. 그 안에 가연성 마감재를 썼는지 불연성 마감재를 썼는지 어떤 재질을 썼는지 따져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일단 유가족들을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 다중이용시설 갔다가 이렇게 큰 아픔을 겪게 되건데요.
이거 어떻게 법적으로 보상을 추후에라도 조치를 취해야 할 텐데 이런 부분 어떻게 따져봐야 될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모든 문제가 있을 때 불법 행위를 한 사람들. 예를 들면 화재 방화라고 하면 방화한 사람, 그것이 아니라 실화라고 하면 건물 관리하는 사람이 책임을 지는데 그 전에 보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저 건물도 화재보험에 들어있을 거고 그리고 아마 다중이용시설을 하는 사람들도 아마 배상책임보험을 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보험에서 어느 정도 보상은 가능할 겁니다.
[앵커]
지금은 추정 단계니까요. 여러 가지 원인을 추정해 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붙었고 그다음에 불이 번졌다라는 이야기인데 또 일각에서는 자동차에서 불이 났다라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저도 저 상황을 보면 아마 1층 필로티 그 천장에서 누전으로. 누전으로 화재가 번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 이유로 보면 여기에서 리모델링이나 다른 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 리모델링을 했다라는 이야기는 시설이 노후화됐다는 뜻 아닙니까?
그러나 노후화된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전기선이나 배선을 했는지 아니면 정상적인 배선이지만 그 리모델링을 하면서 그 선들이 문제가 될 수 있도록 해서 과전류가 흐르도록 했는지 여러 가지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금 조금 전에 저희한테 확인된 것은 화재 원인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얘기가 작업자들이 1층에 필로티 내부에 배관이 있습니다.
배관이 겨울철 같은 경우에는 이쪽이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동파나 이런 쪽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열선을 감아서 동파가 되지 않도록 하게 돼 있는데 열선 작업을 하고 있다가 거기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작업자가 1차적으로 소화기를 갖고 소화를 시도했는데 이게 천장 쪽이면 바닥쪽 같은 경우 소화 약재를 뿌리기 쉬운데 천장 쪽에서는 소화기로 소화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소화기에 의해서 1차 소화를 실패했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것이 맞다면 천장의 열선 작업을 하는 중에 불이 났을 수 있다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열선 작업을 할 때 주차되어 있는 차를 그냥 두고 열선 작업을 했다라는 이야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가 대규모 공사 현장 같은 경우에는 작업을 할 때 요새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화재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사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공사 현장이라든지 리모델링과 같은 이런 현장 같은 경우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미흡하게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쪽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죠.
[앵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안타깝게 희생된 그런 사고입니다. 사고의 원인을 추후에 철저하게 밝혀내야 될 것 같고요. 오늘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초동 진화도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의 얘기 들어보시죠. 안타까운 화재 사고인데 구조조차 여의치 않았던 상황입니다. 이런 일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곤 하는데 그러니까 소방차가 진입 자체가 힘들었다는 이야기잖아요.
[인터뷰]
저희 아파트들 보면요. 그러니까 앞에 여기는 화재 소방차량 주차공간입니다라고 해서 주차 못 하게 하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여유가 있는 아파트들 공간 여유가 있으면 그렇게들 하는데 도심에 있는 골목을 들어가 보면 골목들 들어가면 골목 폭이 좁아요.
좁은데 차도 많이 주차가 돼 있으니까 최소한 승용차 한 대 들어갈 정도의 공간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시겠지만 일반차보다 소방차는 훨씬 큽니다.
그러니까 소방차가 못 들어가는 거죠. 그러니까 평소 우리 골목도 좁은데다 차들을 많이 주차를 하니까 저런 사고가 났을 때 구조를 받아야 하는데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서 인명 피해가 가중되는 그런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데 그렇다고 도심 골목을 전부 다 주차금지 지역으로 지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글쎄요, 근본적인 대책이 뭐가 있을지 정부나 지자체도 굉장히 저런 부분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제가 여기에 이어서 주차나 소방차 출동 면에 대해서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는데 우리가 황금시간대 소방관들이 골든타임을 지켰느냐고 하는 얘기가 항상 화재가 발생했을 때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금시간,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소방관들이 지켜야 된다라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소방관들한테 그걸 강요하는 게 아니라 황금시간 골든타임이라는 것은 우리가 소방관들이 그걸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거죠. 도로 환경, 소방서의 배치 환경, 소방인력 환경, 그것이 결국 골든타임, 황금시간을 지킬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것이지 소방관들이 무리하게 지켜야 된다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앵커]
일단 통로는 확보가 되는 상황이어야 소방차도 들어갈 수 있는 거니까요. 오늘 같은 경우에는 진입 자체가 힘들었던 상당히 안타까운 그런 상황이었는데 여기에다가 굴적차도 겨울이라 벨브가 터졌다고 해요.
[인터뷰]
지금 소방차가 아까 말씀했지만 진입하는 데도 특히 규정상 도시형 생활주택 같은 경우 지금 시행된 지 몇 년 안 되었습니다.
몇 년 안 된 이런 아파트에도 불법주차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지금 소방차가 진입이 불가능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되고요.
한 가지 부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인간이 그렇답니다. 가장 위급한 상황에서는 자기 아이큐의 절반밖에 실현을 못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극복하는 것은 가장 안전에 대한 교육, 이런 것들이 필요하고요.
특히 어린이 같은 경우에는 학교 교육이 되는데요. 학생들이 아닌 우리 성인이나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는 교육이 지자체나 이런 게 있습니다만 가장 손쉬운 교육은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교육효과가 가장 높은 방송이나 이런 곳에서 안전에 대한 의식을 정말 철두철미하게 높일 필요가 있다라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래서 저희가 전문가들을 모신 건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중이용시설, 극장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많이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갔을 때 행동 수칙요령이라고 할까요, 꼭 기억해야 될 것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우리가 극장에 가면 반드시 영화 상영하기 전에 안전한 대피로가 어디인지 상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영화가 빨리 시작되기만을 바라고 있지 그것을 거의 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그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평상시 보면 피난유도등, 비상구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우리가 귀찮다고 무시하지 말고 평상시에 한 번, 또 한 번 확인하는 그런 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저러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훨씬 더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행안부에서도 직접 조사에 나선 것 같고요.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과 보상이 이뤄져야 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정부 차원에서 사실 피해자들한테 직접 지원하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법적 근거는 없는 거고 그러니까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특별재난구역 정도로 선포해서 아마 저 부분에 대한 혜택을 주는 간간접적인 지원책 정도는 가능하겠죠.
그리고 정부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피해자들에 대한지원보다는 사고 원인 찾고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향후 대책을 세우는 것 그것이 아마 정부가 해야 될 가장 큰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끝으로 이 부분도 정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저도 건물을 보면 필로티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도 많고 그 안에 다중이용시설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기준이 바뀐 게 소급적용이 힘들다고 해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아까 이야기한 스프링클러 같은 것도 지금 설치를 해야 되고요. 의무적으로 설치 규정에 입안이 안 됐더라도 설치하는 게 있고요.
특히 일반 주택 같은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주택에 대해서도 화재 단독 경보기,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법 규정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벌칙조항은 있지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우리가 화재 안전에 대한 이런 필요한 내용들을 꼭 필히 설치하고 보강하는 데 우리 국민들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끝으로 그 가능성이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 천장에서 공사일 가능성도 있지만 합선이나 누전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미리 예방하려면 건물 관리하시는 분들이 어떤 부분을 겨울철에 살펴봐야 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평상시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점검을 하셔야 되는 것이고요. 특히 우리나라가 부족한 이 뭐냐하면 건물의 유지관리 비용입니다.
건물을 짓고 나서 건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설비 등은 노화되게 되는데 그걸 보수, 보강 필요한 경우 교체하게 되는데 그런 비용을 건물에 별로 책정을 해 놓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도로의 그런 조치만을 취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결국 나중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과 관련된 비용은 아깝다라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안전과 관련된 기준은 규제라고 생각을 하지 마시고 우리 누구나 지켜야 되는 생활의 규범이라고 생각을 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작은 방심이 또 안타깝게도 큰 참사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쨌든 너무 많은 분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파헤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전문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여의도 소식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야권이 공세를 상당히 높이고 있는 부분이 있죠. 임종석 비서실장의 중동행을 놓고 해명이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일 휴가에서 복귀를 하는데 어떤 입장을 본인이 직접 밝힐지 이 부분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청와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해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해명을 쭉 보면 말이 조금씩 바뀐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바뀌었죠. 초기에는 레바논 또 아랍에미리트의 파병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갔다라는 입장만 내놓았는데 그 이후에는 역시 아랍에미리트와 일단은 소원해진 그런 관계에 대해서 특히 이명박 정부 때는 좋았는데 박근혜 정부 때 어려워졌다, 이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서 갔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이후에 설명도 일단은 국민들에게는 뭔가 아직 밝히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게 하거든요.
일단은 말바꾸기로 볼 수도 있고 또 해명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내용이 나온 게 있는데요. 일단 외교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왕정 국가이기 때문에 왕정 국가 간에 외교 프로토콜에 있어서 사실 일반적인 외교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얘기를 내놓는 것에 비해서 내놓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서 앞으로 청와대가 어떤 입장을 국민들께 밝혀줄지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앵커]
뭔가 석연치 않다. 야권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또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기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조카가 한국에 왔어요.
[인터뷰]
그렇죠. 조카가 한국에 왔습니다. 외교부에서는 사적 목적의 방문이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대부분 사적 목적으로 방문을 하는 게 관광차 왔다가 또 업무를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공교롭게도 임종석 실장이 휴가라는 거죠. 혹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만남이 있지 않을까. 이런 관측도 가능한 것이고.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또 10여 명의 수행단이 같이 왔다고 그러잖아요.
[인터뷰]
사적 목적의 방문이기는 하지만 왕세제의 조카면 거물 중 거물 아닙니까?
혼자 움직일 수 없겠죠. 여러 가지 수행단이 당연히 올 거고 그 와중에 수행원들 중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왔다라는 추측도 가능하고. 이게 어떻게 보면 사실 별게 아니고 저 사람은 진짜 관광차 정말 한류 문화를 체험하러 왔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방문에 대한 해명이나 이런 것들이 애초에 처음에 박수현 대변인의 브리핑 때부터 뭔가 조금씩 말이 바뀌면서 석연치 않다, 개운하지 않다라는 뭔가 찜찜함을 남겨두고 있는 거 아닙니까?
청와대가 사실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있죠. 어쨌든 하나는 확실해졌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이 처음에 얘기했던 레바논에 있는 장병들을 위문하러 가는 것이 주목적은 아니었다. 그거 하나는 정말 확실해졌네요.
[앵커]
이번에 공교롭게도 왕세제 조카가 온 날짜가 임종석 비서실장의 휴가와 겹치는 바람에 더 큰 의혹을 낳기도 했는데 다시 한 번 보시죠. 임종석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오후부터 오늘까지 연차 휴가잖아요.
왕세제 조카 방한이 지난 19일이고 오늘 돌아갔습니다. 그러니까 휴가 날짜가 공교롭게도 겹치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보고요. 저도 궁금합니다. 일단은 외교문제에 있어서 일단 정부의 입장을 믿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민감한 외교 문제에서 자칫하면 그것이 상대국가와의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청와대에서 해명 내놓은 내용도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상대국가와 민감한 관계, 특히 상대국에 이런 외교 관례를 따르지 않는다면 자칫 하면 관계가 정말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얘기하거든요.
그것은 특히 그런 외교 관례를 중시하는 나라에서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대신 이렇게 날짜가 겹치고 더구나 비서실장이, 갔다온 비서실장이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런 방문 날짜가 겹쳤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의혹 제기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이 상대국가인 아랍에미리트의 양해를 얻어서 사실은 프로토콜 때문에 안 된다면 양해를 얻어서,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이게 자칫하면 외교상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해명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를 통해서 국민들이 갖고 있거나 또는 야당이 지금 무차별적으로 얘기하거든요. 이건 자칫하면 외교 안보 사안은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고 야당의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야당을 이해시키는 노력은 당연히 청와대에서 해야 되고 대신 야당도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여러 가지 지금 거의 국교단절의 얘기까지 그런 이야기까지 꺼내지 않습니까?
이것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여당도 야당도 청와대도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는 그런 절차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배경을 좀 들여다 보면 조카 이름이 만수르, 익숙한 이름인데요. 만수르인데 왕세제 조카 그러니까 왕세제가 임종석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갔을 때 만났던 사람인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왕정 국가아닙니까? 아부다비 왕가가 있고 두바이 왕가가 있고. 왕정 국가이다 보니까 나름대로 왕세제라는 사람이 공식적인 직위와는 상관 없이 엄청난 파워를, 힘을 가질 수 있는 거죠.
더구나 왕세제 조카라는 사람이. 그러니까 임종석 실장이 왕세제를 만났는데 그러고 나서 며칠 있다가 그 조카는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그때 임종석 실장은 자리에 없고. 일정은, 시기는 겹치고. 그러니까 뭔가 사람들은 의혹을 갖고 있는 것인데 청와대에서 나름대로 곡절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사태를 이렇게 초래한 것은 청와대거든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하나 확실한 건 레바논 장병 위문이 주요 목적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박수현 대변인이 주요 목적 이야기를 했는데 그 다음부터 쟁점이 아랍에미리트 국가와 우리나라와의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관계개선하기 위해서 이쪽으로 옮겨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처음에 사실은 박수현 대변인이 발표했던 게 거짓말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정확한 발표는 아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야당은 계속 공세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어떤 면에서 보면 야당이 정치 공세적인 성격도 있는데 야당한테는 딱 걸렸네라는 소리가 나올 만한 이슈죠. 왜냐하면 김성태 원내대표가 새로 원내대표가 되었습니다.
뭔가 선명야당, 정부와 여당을 상대해서 우리는 강한 힘이 있다라는 걸 보여줘야 하는 시점인데 딱 걸린 거거든요.
거기에다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우리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그다음에 그 원전이 이명박 전 대통령, 장치보복, 적폐청산 단어들이 계속 연결되니까 청와대에서 말끔한 해명을 안 하니까 야당에서 사실 정치공세를 더하는 측면이 있죠. 그래서 아마 저는 청와대에서 이걸 이걸 모든 비밀이 있다면 국민에게 밝히는 게 쉽지 않을 겁니다.
그건 이해합니다. 최소한 야당 원내대표, 여당 원내대표, 비공개. 왜 정보요원을 비공개 하지 않습니까? 비공개하지 않습니까?
비공개 회의를 통해서 밝힐 수 있는 데까지만 이런 일들이 있는데 우리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니까 그건 이해해달라 이 정도 선에서 밝힐 것은 밝히고 야당도 마무리를 짓는 게 맞다라고 봅니다.
[앵커]
모든 것을 다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부분도 물론 외교적 관계에서 있겠지만 이렇게 논란이 커진 이상 임종석 비서실장이 또 소통도 중요하니까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어떨까,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래서 저는 그런 자리가 있기를 바라는데 문제는 아마 아랍에미리트 상대 국가과의 최소한 양해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상대 국가가 일반적으로 외교를 하는 외교 관계가 아니라 왕정 국가거든요. 더구나 왕세제는 왕위 계승자로서 국왕의 동생입니다.
사실 굉장히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나 실제 만일의 경우 했던 내용들은 만일 원전 관련 협의를 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건 당연히 우리 외교에서 해야 할 일이고 대통령 특사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일이거든요.
이 부분이 야당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과연 이것이 어떤 누구를 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행적을 캐고 이런 사안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는데요.
그러나 최소한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절차를 밟는 게 필요하고요. 그 전 단계로는 아무래도 아랍에미리트 특히 왕세제 관련된 이슈이기 때문에 그쪽에 양해를 구해서 외교적인 절차를 밟고 그런 프로토콜을 지킨 이후에 국민들께 야당에게도 이야기를 하는 것 그런 절차를 통해서 이 문제를 정치적인 공방으로 끌고 가는 것은 이 사안 자체가 가진 것이 분명하게 우리 외교의 일환이거든요.
그런 측면을 너무 공방으로 비하시키지 않도록 좀 그러한 지혜롭고 현명한 그런 해결책을 찾으면 좋겠다라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국당에서는 구체적인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지금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요. 그리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학생이 공부는 안 하고 엉뚱한 짓 하고 있다라고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먼저 한국당 입장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작심하고 비판을 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뒤를 캐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거다. 이렇게 거의 확신에 찬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요. 김성태 원내대표가 뭔가 제보를 받았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아랍에미리트, 원전, 우리나라의 탈원전 정책 아랍에미리트 하면 원전, 이명박 전 대통령 아닙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청산, 정치보복 이런 것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한번 했어요. 바레인을 비롯해서. 그런데 그러고 나서 한 달 정도 됐나요?
아랍에미리트에서 왕세제와 임종석 실장이 만남을 가졌던 거죠. 이런 것들을 막 연결해 보니까 호사가들 머릿속에서 스토리가 짜지는 거죠.
그러니까 김성태 원내대표가 본인들이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는 거고 그런데 공교롭게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나서 그다음에 보수 일간지가 조선일보라고 얘기하겠습니다.
조선일보 일면에 사진이 하나 떡 나왔습니다. 임종석 실장과 왕세제가 면담하는 사진.
[앵커]
국정원 1차장과.
[인터뷰]
국정원 1차장도 있었고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라고 하나요? 같이 배석한 게 나오면서 뭔가 김성태 원내대표 얘기가 맞는 게 아니냐는 이런 시중에 가능했는데 그런데도 청와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아니다, 원자력담당은 실제로는 행정 담당하는 사람이라 그 지위에서 나온 거지 원자력을 담당하는 사람의 위치에서 나온 것은 아니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원자력에 대한 얘기는 나눈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그리고 오늘 와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한다고 하난데자꾸 말이 바뀌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점점 힘을 받는 거죠.
그거봐, 내가 던졌는데 청와대는 해명하고, 내가 또 다른 걸 던지면 거기에 맞춰 해명을 하고, 뭔가 하나 확실한 게 나오지 않겠니. 그래서 내 얘기가 맞을 거야라고 드라이브를 걸고 강공책을 펴는데 이 강공책에서 청와대가 밀리지 않고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뭔가 최소한 비공개로라도 여야 중진들 원내대표를 모아놓고 어느 정도까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세 차례 해명이 나온 건데 말이 조금씩 달라졌는데 마지막 해명이 나온게 박근혜 정권 때 지난 정부 때 아랍에미리트와 워낙 관계가 소원해져서 우리가 이걸 메우느라 간 거다.
이렇게 하면 청와대의 최종입장으로 봐야 되나요?
[인터뷰]
더 나올 수 있다라고 봅니다. 그렇죠. 왜냐하면 사실 말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러나 외교 관계에서 여러 가지 진행은 되고 있다라고 보고요. 저는 그 부분은 타당성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 당시에 외교 완전 엉망 아니었습니까? 각국과의 외교는 거의 다 단절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서 청와대가 노력했고 외교관계 그런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우리 중국관계라든가 다른 나라를 보더라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저건 했을 것인데 그렇다면 그 맥락에 깔려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인가. 특히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정말 이런 중대한 외교적 사안이라면 최소한도 예를 들어서 기본적인 증거라도 내놓아야 되는데 제보 받았다.
말말말이고 얼기설기 모아놓은 추정들이거든요. 그래서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서 더구나 국가적인 외교 사안에 대한 의혹을제기하기 위해서 문서도 확보하고 통화기록이든 뭔가를 확보하고 내놓아야 되는데 그런 것은 없이 의혹을 키우면서 제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야당의 이 부분은 무책임하다.
대신 청와대나 여당도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있어서 야당이나 국민이불안하지 않게 여기에 대해서 해명할 것을 외교적 절차를 밟고 밝힌다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또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고 무너졌던, 박근혜 정부 때 무너졌던 외교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이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는 게 정부로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런 게 있어요. 제가 아까 처음에 박수현 대변인이 했던 레바논, 완전 지나간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결국 잘못된 발표가 된 거죠. 결국 그날 박수현 대변인이 와서 오늘 청와대가 했던 마지막 버전, MB 정부 때 좋았던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가 박근혜 정부 때틀어졌고 거기에서 문제가 생겨서 그 관계를 수습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이렇게 밝혔는데 한 이틀 지난 뒤 김성태 원내대표가 무슨 소리냐, MB 뒷조사하다가 이런 거 아니냐고 그렇게 얘기하게 되면 그러면 무조건 김성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무책임한 정치공세 아니냐는 비판을 100% 뒤집어 썼을 겁니다.
그런데 레바논 장병 얘기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야당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원전 이 얘기 나오니까그 다음부터 슬그머니 사실은 아랍에미리트와 이런 관계에서 이런 것이 있어서 갔어라는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야당이 공세를 하면 청와대가 계속 끌려다니는 모양새거든요. 그러니까 야당의 공세가 잘했다는 건 아닌데 힘을 받는 측면이 있고 하나는 이런 의문은 좀 들어요.
박근혜 정부 때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가 MB 때만큼 좋지 않았던 것은 시중에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관계회복하러 간 건 좋은데 그게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중국 방문을 바로 앞두고 대통령을 대신 해서 여당의 국회의원도 아니고 비서실장이 가야 될 만큼 큰 이슈였을까.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제 머릿속을 떠돌고 있습니다.
[앵커]
아주 간략하게요. 야 3당에서 국정조사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런 민감한 외교 사안을 가지고 만일의 경우 국정조사에 들어간다면 아랍에미리트 쪽에 요구하고 자료도 요청하고 여러 가지 절차를 밟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외교관계가 사실은 상당한 어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저는 청와대도 여당도 야당에게 어느 정도 정보를 제공하고 또 그런 절차를 밟아서 이해시킴으로써 이런 외교적 사안을 지혜롭게 푸는 것 이것이 결국 정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휴가에서 복귀 해서 임종석 비서실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김태현 변호사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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