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의붓아들이 지난 3월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 씨가 사는 상당구 자택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고 씨와 2017년 재혼한 남편과의 통화 기록, SNS 대화 그리고 병원 처방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씨의 남편은 지난 3월 아들 4살 A 군이 숨졌을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숨진 당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A 군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의 사망과 관련해 아직 특이점은 없다며 타살과 과실치사, 자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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