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울산] 공업탑로터리가 시민광장으로 변신

2019.08.12 오후 09:31
[앵커]
로터리 형태의 울산 공업탑을 공중보행로를 갖춘 시민광장으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합니다.

산업도시의 상징물이 어떻게 변신할지,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 성과를 기념해 조성된 울산 공업탑입니다.

로터리를 중심으로 5개 도로가 연결돼 있다 보니, 보행에 불편이 큽니다.

걸어서 공업탑을 건너가려면 적어도 3개 이상의 건널목을 건너야 하고, 그것도 둘러 가야 합니다.

그래서 울산 남구청은 보행문제도 해결하고, 시민들이 소통하는 광장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스카이 시민 광장'은 지상에서 5m 떠 있고, 광장과 잔디공원과 분수대로 된 3개의 타원형을 합친 모습입니다.

또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중보행로 5개를 만들고, 그 아래는 지금처럼 차량이 다닐 수 있습니다.

[조석현 / 울산 남구청 전략사업과 과장 : 보행권을 확보하는 방법과 국내 여러 가지 사례들을 종합해서 시공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 광장을 더해 시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광장이 조성되면, 침체한 공업탑 주변 상권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트램 계획과도 연계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입니다.

[김진규 / 울산 남구청장 : 공업탑 정신에 근거해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시민광장이….]

용역과 사업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도 중심의 공업탑 로터리가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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