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3시부터 고 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연녹색 수의를 입은 고 씨는 머리카락을 풀어헤쳐 얼굴을 가렸으며 지난 공판과 달리 고개를 들고 검찰청사 뒤편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교정 당국은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을 이유로 고 씨에 대한 취재진의 근접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고 경호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교도관들을 향해 범죄자를 왜 보호하느냐 등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