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울산] 울산시립미술관, 공론화로 1년 늦게 착공

2019.09.16 오후 09:20
[앵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중단됐던 '울산 시립미술관 건립공사'가 1년 늦게 시작됐습니다.

설계까지 마쳤지만 입지를 재검토하고 '공론화 과정'도 거쳤기 때문인데요.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옛 북정 공원 일대 6천여 ㎡에 울산 시립미술관 건립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지상 2층, 지하 3층 규모.

다양한 전시실을 갖추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최첨단 미술관'으로 건립합니다.

첨단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시 전시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체험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바로 옆 중부도서관부지에는 문화예술전문도서관을 짓고, 울산 객사 터에는 발굴된 '유구 전시관'을 조성합니다.

울산시는 해외 미술관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공사는 지난해 설계까지 마친 뒤 시공사 선정을 앞둔 상태에서 착공이 1년 미뤄졌습니다.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공론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충분한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세금 수십억 원을 낭비했다는 문제가 제기되는 등 '공론화'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부족한 주차장을 4배나 넓히고, 복합문화공간도 추가한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시립 미술관이 건립되면 울산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