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 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 씨와 고 씨의 현재 남편 A 씨를 각각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오다 고 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프로파일러와 법률전문가들과 함께 고 씨 부부의 진술, 수사자료를 분석해 고 씨가 현재 결혼 생활에 의붓아들이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경찰은 고 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의붓아들이 숨진 날 새벽 고 씨가 잠들지 않고 깨어있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고 씨는 사건 당일 남편과 의붓아들이 자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잤으며 아침에 깨어보니 의붓아들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사건 자료를 검찰에 보내 최종 결론 발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황 증거말고 직접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고 씨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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