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개발되는 농업기술을 시장과 연결하는 우수한 사례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인데요.
오늘은 느타리버섯으로 천연 조미료를 만들고 있는 5년 차 초보 부부 농부의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쁘게 자란 느타리버섯을 수확하고 있는 조심스러운 손길.
"갓 안 다치게 살살 잘 따."
5년 전 시골에 정착한 40대 부부 농부.
부부는 원래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농사는 귀농하면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최은주 / 부인 : 40년 토박이 도시 사람입니다. 귀농을 그냥 무턱대고 했죠. 그래서 초창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으면서 점차 안정됐고, 이제는 농장 규모를 확장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최은주 / 부인 : (지금 버섯 상태가 좋은가요?) 그럼요 보시는 대로….]
초반에 두 달 정도만 잘 관리하면 첫 수확이 가능한 느타리버섯.
그 뒤로는 같은 자리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수확이 가능합니다.
[설영수 / 남편 : 이게 5일 정도 자란 겁니다. (이걸 따고 나면 이 자리에서 또 나옵니까?) 네.]
이렇게 예쁘게 자란 느타리버섯. 이걸 생으로 그냥 먹기도 하지만 말린 다음에 이 동네 특산물인 마늘, 양파를 섞으면 천연조미료가 된다고 합니다.
천연 조미료의 이름은 '뽀시래기'.
잘게 부서진 가루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인데, 친숙한 이름에 고품질의 버섯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 고객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그런데,
[설영수 / 남편 : 항상 소비자가 여쭤보는 질문이 (조미료를)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 항상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만들게 된 것이 바로 하트 모양의 고정형 뽀시래기 천연 조미료.
[경준형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부산센터장 :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저희가 디자인 패키지를 지원했고, 판로 확대를 위해서 시장 테스트까지 완료했고….]
최근엔 성공한 귀농 사례까지 방송에도 소개된 초보 부부 농부.
부부의 얼굴에는 오늘도 탐스러운 느타리버섯을 닮은 선한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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