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찰,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고유정 '사형' 구형

2020.01.20 오후 03:16
검찰 "고유정, 반성의 모습 없이 인명 경시 태도"
검찰 "고유정, 잔혹하고 계획적인 범죄 저질러"
법원, 다음 달 공판서 1심 선고 예정
[앵커]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재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고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은 "전 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고 씨는 또 전남편 살해에 이어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선고 공판을 열고 고유정의 최후 진술을 들은 뒤 1심 형량을 선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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