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 그룹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악성 댓글을 달아온 사람이 대전의 한 구청 9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 A 씨에 대해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구청 측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그룹 소속사가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고,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로 근무하다가 최근 휴직에 들어갔으며, 관련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아동 성희롱범이 공무원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상곤[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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