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고양이가 확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처음으로 양성이 나온 사례입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하순부터 고양이와 개 등이 확진된 국내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이달 8일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개 3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검사했습니다.
이번에 서울에서 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저하 증상을 보였고 이달 10일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진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고양이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져 격리 보호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격리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지만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앞으로 증상을 관찰해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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