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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노믹스' 김영춘...부산시장 유세전 현장 인터뷰

2021.03.30 오전 11:53
[앵커]
서울과 부산 두 곳 모두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부산시장 여야 후보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만나 공약과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까지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잠시 뒤 김영춘 후보 만나볼 텐데, 요즘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설전도 동반되고 있다고요?

[기자]
김영춘 후보는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형준 후보와 맞붙었습니다.

오늘 밤에도 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에서 예정돼 있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많아 정작 중요한 공약은 소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김영춘 후보를 직접 만나서 공약과 관련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영춘입니다.

[기자]
조금 전에 노인복지관에서 나오셨는데요.

혹시 복지 공량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까?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늘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서 간담회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공약도 발표를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인 어르신들의 경우에 치매 문제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시고 또 가족들까지 함께 고통을 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구군별로 활동이 어려운 그런 어르신들을 위해서 케어안심주택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고요.

또 치매안심마을이라고 해서 생활을 하면서, 활동을 하면서 치매 치료를 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을 시범적으로 부산에 첫 시도를 해 보겠습니다.

또 경로당들에서 주로 노인 어르신들이 시간을 많이 보내시는데 노후 경로당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노후 경로당들을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생활하기 편하시게 만들어드리고 적어도 점심 한 끼 만큼은 드실 수 있도록 부산시가 행정지원, 예산지원을 하겠습니다.

또 장애인들의 경우에도 발달장애인이나 많은 장애인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 재활직업훈련이라든지 또 돌봄센터를 더 만들고 해서 부모들까지도 너무 같이 고통을 겪고 계신데 그런 부모들에게도 휴식시간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일, 또 장애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립할 수 있는 그런 기반도 만들어드리는 일을 하겠습니다.

두리발택시가 부족해서 예약이 잘 안 되거든요.

두리발택시도 더 늘리고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편하게 버스 탈 수 있도록 교체되는 모든 버스는 저상버스로 다 배치하겠습니다.

이런 공략을 말씀드렸습니다.

[기자]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경제와 관련한 공약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부산 경제의 부활을 위해서 YC노믹스라는 것을 발표를 최근에 하셨는데요.

다소 생소한 명칭이다 보니까 좀 궁금해하는 유권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YC노믹스 어떤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크게 두 개의 프로젝트입니다.

하나는 천지개벽 프로젝트이고 하나는 싱가포르 프로젝트입니다.

천지개벽 프로젝트는 부산을 바꿔보겠다는 건데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제일 중요한 마중물 사업이죠.

가덕 신공항을 통해서 부산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2030 세계 엑스포를 유치해내겠다, 이런 구상이고요.

또 경부선 철길 17km가 부산 원도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 경부선 철길을 백양산 밑으로 묻어내고그 17km 구간을 경의선 숲길처럼 부산에도 경부선 숲길 사업을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찻길역 아주 핫플레이스로 발전하는 그런 상전벽해의 새 역사가 만들어질 겁니다.

그리고 북항 재개발 사업도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인데 더 가속적으로 추진해서 본도심 재창조 사업과 직결하게 만드는 그런 대역사 만들어보겠다는 거고요.

싱가포르 프로젝트는 부산경제 발전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들입니다.

우선 원도심 지역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서 인천 송도신도시나 영종신도시처럼 외국 자본 유치, 국내 합작 기업 유치를 최대한 이끌어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부산에 좋은 기업과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또 가상화폐에 대한 거래가 지금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부산에 어떤 면에서는 세계 최초의 공영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설립하겠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를 주로 하는 거래소가 될 겁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부산이 스위스의 쥬크나 싱가포르처럼 디지털 금융의 중심도시로 우뚝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공약들을 장착한 게 바로 영춘노믹스, YC노믹스입니다.

[기자]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상대 후보와 관련한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형준 후보를 상대로 한 의혹들이 상당히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와 기장군 일광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 등을 상대로 한 의혹들이 제법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박형준 후보 측에서는 모두 해명된 내용이다, 이건 모두 네거티브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우리가 장관을 임명할 때도 청문회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정책 능력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자질 검증까지도 해내야 되는 거죠.

제가 20년 동안 부동산 거래 기록을 다 공개하자 제안을 했고 저는 이미 공개했습니다.

박 후보는 아직 안 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자꾸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 새로운 의혹들이 더 증폭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장 땅 문제도 그렇고 엘시티 거래도 그렇습니다.

검증에 철저하게 임하고 시민들에게 해명을 철저히 하는 그런 자세를 촉구합니다.

[기자]
끝으로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형준 후보가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님께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지만 이번 선거 결과, 장담은 못하시겠지만 뒤집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십니까?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와 실제 민심은 차이가 많습니다.

또 실제로 여론조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 선거도 많이 있고요.

지금 부산의 물밑민심은 어떻게 하든 이번 보궐선거에서 부산 경제를 다시 살리는 그런 시장을 뽑아야 된다는 민심이 용암처럼 꿈틀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번 보궐선거 남은 기간 동안에 이번 선거가 정치선거가 아니라 부산 살리는 경제 선거로 치러야 된다, 그런 점들을 집중 호소하고 그 적임자가 바로 검증된 일꾼 김영춘이다라는 점들을 말씀드리면서 지지를 구하겠습니다.

역전 충분히 가능합니다. 확신합니다.

[기자]
바쁜 일정에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고맙습니다.

[기자]
김영춘 후보로부터 공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들어봤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오늘 오후 부산 수영구에 있는 팔도시장에서, 그리고 박형준 후보는 중구에 있는 자갈치 시장에서 각각 유세전을 예고했습니다.

저희가 박형준 후보 측에도 이번과 같은 현장 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아직까지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가 되는 대로 박형준 후보와의 인터뷰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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