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경남 창녕의 우포늪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물억새와 단풍이 만추의 감성을 자극한다고 하는데요,
박종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여름, 수생식물로 연둣빛 융단을 연출했던 우포늪은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다 내려앉아 가을이 깊어감을 실감합니다.
늪 주변을 뒤덮은 물억새도 햇빛과 바람에 몸을 맡겨 은빛 물결을 일으킵니다.
[윤옥희 / 우포늪 문화관광해설사 : 우포는 4계절 가운데 가을이 더 아름답습니다. 우포 습지에는 물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요.]
물길을 따라 들어가니 깊어가는 가을의 고즈넉함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인기척에 놀라 날갯짓으로 달아나는 철새들에게는 괜히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이른 시기에 우포를 찾은 철새들은 이맘때 만날 수 있는 귀한 손님.
한가로이 헤엄을 치거나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강동주 / 우포늪 지킴이 : 우포늪은 지금 현재 철새가 많이 날아오고 있는데요. 큰기러기 큰고니 가마우지 이런 종류의 새들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탐방객들에게 우포늪은 깊어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최고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박정원 김재하 / 탐방객 : 아주 가을 단풍도 좋고요. 우포늪의 공기는 다른 어느 곳보다도 더 청정하고 좋아서 여행하기에는 아주 최적인 것 같습니다. 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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