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 "지지대 동바리 철거·역보 무단 설치 붕괴 원인 추정"

2022.01.25 오후 12:45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를 타설 과정에 지지대인 동바리를 철거하고, 역보를 무단으로 설치한 게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경찰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경찰청은 붕괴 사고 전 아파트 3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시공 지침과 다르게 3개 층에 설치됐던 지지대 동바리를 뺀 채 작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지대인 동바리를 철거하는 게 공정에 쫓겼던 현대산업개발과 비용을 아끼려는 하청 업체의 이익이 맞아 떨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9층에 콘크리트 벽인 '역보'를 무단으로 설치한 곳을 중심으로 붕괴했다며, 4~50톤에 달하는 역보 무게도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내일부터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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