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만취 화물차가 인도 덮쳐 1명 사망

2022.05.25 오후 11:18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1명 사망·1명 부상
20대 화물차 기사, 만취 상태로 배송 나서다 사고
[앵커]
광주 도심 속 도로에서 화물차가 인도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이 운전자를 체포해 음주측정을 해보니 만취 상태였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는 흰색 화물차가 중앙선 쪽으로 방향을 트는가 싶더니, 오른쪽으로 급격히 꺾습니다.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인도를 향해 그대로 돌진해버립니다.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이른바 '윙바디'로 불리는 화물칸이 모두 열릴 정도였습니다.

[사고 목격자 : '뻥'소리가 나고 아파트 사람들도 '뻥'소리가 나서 나오고 그랬어요. 전봇대를 박고 저 길 있잖아요. 그쪽으로 들어가버렸어요. 그때 빨간 불이었어. 신호등이 파란불이 아니고….]

이 사고로 건널목에서 자전거를 탄 채 멈춰있던 시민 1명이 숨지고, 행인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도에는 다른 행인들도 있어서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20대 화물차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양파 배송에 나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저녁에 술을 마셨다고 그러는데, 새벽 언제까지 마셨는지 정확하게 나온 게 없거든요. 그 부분 더 조사를 해봐야 할 부분이고요.]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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