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구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에서 불...7명 사망·46명 부상

2022.06.09 오후 01:14
대구법원 인근 건물 2층에서 불
7명 숨진 것으로 추정, 18명 병원 이송
소방대원 각 사무실 진입해 인명피해 여부 확인
[앵커]
오늘 오전 대구법원 근처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7명이 숨지고 4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장의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입니다.

[앵커]
사고가 난 게 언제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입니다.

대구법원 남쪽에 있는 건물 2층에서 불이 난 건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진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성 5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7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2층 코너에 있는 203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피해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건물에 있던 4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고, 그 가운데 1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도 연기가 나고 있는 만큼 소방대원들이 각 사무실로 들어가 인명피해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상황에 불이 급격히 번져 피해자들이 미처 대피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법원과 가까운 만큼 변호사 사무실이 주로 입주해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났고, '펑'하는 폭발음도 들렸다고 말했는데요.

일반 사무실에서 폭발사고가 날 가능성이 적은 만큼 경찰은 방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화재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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