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 때문에 걱정이 큰 가운데 한 지자체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마트와 농산물 직매장의 가격 동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로 취임한 지자체장의 민생안정 의지를 반영한 건데, 당연히 주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마트에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최근 모든 물가가 뛰면서 이곳의 판매가도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농산물만큼은 덜한 편입니다.
[이재훈 / 농협 하나로마트 직원 : 농산물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서 덜 오른 편인데 공산품은 외부적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전년 대비 좀 많이 오른 편입니다.]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역시 직거래 덕분에 농산물 가격이 덜 올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화성시가 이들 농협 마트와 로컬푸드 매장의 판매가격 동결을 추진합니다.
해당 점포가 시내에 24곳에 달하는 만큼 가계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다른 점포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안미영 / 화성시 동탄3동 : 마트나 로컬푸드에서 금액을 동결하게 되면 부담도 덜고 너무 장보기에 수월해서 빨리 좀 됐으면 좋겠어요.]
시는 이를 위해 비상경제 민생안정TF를 구성하고 지역화폐 할인율 인상과 주민세 감면, 소상공인 지원 등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 장바구니 물가야말로 시민 경제의 바로미터입니다. 시민들께서 이런 정책을 통해서 조금은 더 나아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화성시는 민선 8기 동안 서민경제 민생안정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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