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 밤 대구시 구지면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동됐습니다.
불은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직원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지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뒤편으로 붉은 불빛과 함께 자욱한 연기가 보입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대구시 구지면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에서 난 불입니다.
대구 달성소방서는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20여 명, 차량 37대를 동원해 1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일부 직원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 : (화재)발생한 지점은 공장 옆 쓰레기장 창고 쪽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가 들어 왔거든요. 부지 내에 있는 쓰레기장이라든지 그런 부분인 거 같아요.]
소방 당국과 경찰은 신고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윈드서핑 보드와 함께 바다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소방 대원들이 밧줄을 던져 70대 남성 A 씨를 바다에서 구조하고, 윈드서핑 보드까지 건져냅니다.
부산시 장안읍 부근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A 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3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주말 동안 속초와 외옹치 등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높은 파고로 인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부산 기장군 도로변의 소나무가 전신주 고압선으로 쓰러졌습니다.
부산 기장소방서와 한국전력공사는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압선에 걸쳐 있던 썩은 소나무를 제거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압선이 끊어져 나무가 도로를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의 차량 통행을 통제해 인근 도로가 한때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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