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사망 13명·실종 6명...이재민 1,490여 명 발생

[앵커]
지난 8일부터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1,49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집중 호우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3명입니다.

실종자는 6명, 부상자는 18명입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명, 경기도 3명, 강원도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는 서울 1명, 경기도 3명, 강원도에서 2명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보면 지난 8일 집중호우 때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매 중 50대 여성이 어젯밤 서울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서울 서초구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선 노부부가 급류에 휩쓸려 소방당국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수도권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7개 시도에서 6,290여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이재민은 1,492명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습니다.

주택·상가 침수는 3,821채인데, 서울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농작물은 878.5ha가 물에 잠겼습니다.

공공시설 가운데 선로 침수는 11건, 철도 피해는 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는 69건 발생했습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