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풍부한 관광자원에 맛깔스런 남도 음식 1번지 선언

2022.08.13 오전 07:30
[앵커]
천년 고찰 백양사와 축령산 휴양림 등으로 이름난 전남 장성이 '호남 음식문화 1번지'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민생 살리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봄에는 장성 황룡강 둔치를 아름답게 수놓는 흐드러진 꽃의 향연,

[정희망 / 관광객 (지난 5월) : 도심 속에 각박하게 있다가 이렇게 꽃 있고 좋은 곳에 나오니까 기분도 좋고 상쾌하고, 정말 꽃들이 많네요. 예쁘네요.]

가을에는 백양사 아기단풍이 마음까지 곱게 물들이고, 장성호 수변공원은 쉼을 선사합니다.

장성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 '필암서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유치해 '맛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한종 / 전남 장성군수 : 호남의 자랑인 음식을 특화시켜서 장성의 고유한 멋과 맛을 살리기 위해 장성에 5대 '맛의 거리'를 조성해서 장성 음식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화합과 변화'를 내세운 장성군의 가장 큰 현안은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14위인 장성의 예산은 고작 20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성군은 우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소상공인들에게는 20만 원씩이 추가로 주어질 예정입니다.

[김한종 / 전남 장성군수 : 제가 전라남도의회 의장과 전국시도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해서 국비나 도비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고 올해 안에 예산 6천억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일꾼을 맞은 전남 장성군이 '관광산업 활성화와 민생 살리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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