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김치와 문화의 버무림...'광주 세계김치축제' 개막

2022.10.21 오전 02:18
[앵커]
남도의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광주 세계 김치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각종 김치와 음식, 와인을 곁들인 '김치 밥상 디너쇼'가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갓 동치미'와 호박죽이 어우러집니다.

명인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각종 김치와 음식이 6차례에 걸쳐 밥상에 올라옵니다.

과연 김치와 어울릴지 궁금했던 와인까지 곁들이자 풍미가 더해집니다.

[김일호 / 광주광역시 송하동 : 와인하고 보통 생각하기에 김치가 잘 안 맞고 치즈라던가 이런 것과 맞을 거라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김치하고 같이 먹어보니까 잘 어울리고 맛도 굉장히 좋아요. 깔끔하고….]

올해로 29번째를 맞는 광주 세계 김치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경연 참가자들은 저마다 비법으로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는 먹음직스럽게 그릇에 정갈히 담아냅니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다양한 맛으로 담가진 김치가 체험객들에게 선보이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 현 / 김치 상인 : 상호도 알리고 그랬을 경우, 또 홍보물을 가지고 가셔서 택배로 주문도 해주시고 또 이제 김장 때 많은 도움이 되죠.]

3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 버무리는 김치 축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떠오르고 있는 '푸드 테크'에 맞춰 김치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일상에서 우리가 담아 먹기도 하지만 이걸 표준화시켜서 파는 산업으로 가는 일이 중요한 일이다. 김치도 돈벌이에 아주 중요한 산업이다는 걸 확인시키는 일이 우리 광주시 김치 축제의 목표입니다.]

'음식과 문화를 버무리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광주 세계 김치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