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북 상주 산불2단계...1명 부상·피해면적 69ha

2023.03.16 오후 06:20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 상주에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산불이 언제 시작된 거죠?

[기자]
경북 상주시 외남면에 있는 야산에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후 2시 50분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곧장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초속 4m 수준의 바람이 이어지고, 순간적으로 초속 10m에 이르는 돌풍이 불면서 산불이 확산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신고 1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 1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금은 헬기 23대와 소방과 공무원 등 천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는데요.

해가 지기 전까지 큰 불길을 잡으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현장에 강한 바람이 반복돼 진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최초로 신고한 4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아직 확인된 시설물 피해는 없지만, 산림 69ha, 축구장 98개에 이르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보면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 길이, 다시 말해 화선도 3.4km에 이릅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타고 남은 재를 산 주변에 버리면서 시작된 거로 보고 있는데요.

불을 모두 끈 뒤에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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