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소유의 컨테이너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팔아넘긴 쌍둥이 형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상습사기와 특수절도 등 혐의로 30대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을 구속하고, 다른 지역 경찰청에서 구속된 형과 공범도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을 돌며 촬영한 창고용 컨테이너 사진을 마치 자신들이 소유한 것처럼 꾸민 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팔아 76명으로부터 5천9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구매자 중 일부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컨테이너를 가져갔고, 피해자들이 경찰에 컨테이너를 분실했다고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 일당은 모두 동종 전과자로, 구속된 동생은 지난 1월 4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자마자 범행을 모의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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