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북 실종자 5명 수색 총력...해병대원 수색 중 실종

2023.07.19 오전 09:44
[앵커]
경북 북부 폭우로 큰 피해가 난 지 닷새째입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경북 예천 폭우 피해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실종자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예천군 벌방리입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을 덮친 곳인데요.

주민 2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중장비가 보이실 텐데요.

복구하는 게 아니라 수색에 쓰이는 겁니다.

화면에 보이는 모래와 흙은 이번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것입니다.

어른 종아리 높이까지 쌓였는데요.

워낙 양이 많다보니 중장비까지 동원된 겁니다.

중장비가 흙을 퍼내면 소방대원이 실종자를 확인하는 작업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지난 14일 이후 계속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습니다.

그동안 비가 내려 수색과 복구 작업이 상당히 힘들었는데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다만 빠른 하천 유속 때문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병대 수륙양용 장갑차 투입은 연기됐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이고 5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40채가 넘는 주택이 전파됐고 일부가 부서지거나 침수된 집을 합치면 240채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2천200여 명에 달합니다.

농지 2천800ha가 침수됐고, 가축 10만 마리도 폐사했습니다.

당장 비 예보는 없지만, 주말에 또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비 때문에 수색과 복구에 차질을 빚은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하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예천군 호명면에서 하천 수색을 하고 있었는데요.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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