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도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 줄이어...성분 조사 중

울산에서 국제우편물을 뜯어본 복지시설 직원들이 병원 치료를 받은 데 이어 대전에도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국제우편이 여러 건 배달돼 관련 기관들에서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오늘(21일) 오전 11시 10분쯤 대전 주산동에 있는 한 단독 주택에 배달시킨 적이 없는 물건이 국제우편으로 왔다는 신고를 받고 물건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가양동과 추동, 흑석동 등 대전 각지에서 비슷한 신고가 모두 8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조금이라도 확인되면 소방 당국과 함께 해당 우편물을 봉인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전달해 정확한 성분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대전시는 주민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을 받을 경우 열어보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