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수함과 무한한 상상력...강원 키즈트리엔날레

2023.09.23 오전 12:32
[앵커]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 평창에서 특별한 시각예술축제가 열렸습니다.

강원지역 도시를 3년 주기로 옮겨가며 열리는 강원 트리엔날레인데요.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축제라고 합니다.

추석 연휴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들.

아이들은 작품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갑니다.

수많은 캐릭터로 가득 채워진 그림.

색을 입히고 작품을 완성하는 건 아이들의 몫입니다.

작가도 생각지 못한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권나영 / 강원도 평창 계촌초등학교 : (직접)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었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다른 친구들도 초대해보고 싶습니다.]

도시 한곳에서 3년간 진행돼 트리엔날레라 불리는 강원 국제예술제가 올해도 막을 올렸습니다.

폐교나 군사시설, 사용하지 않는 축제장 등 유휴 공간을 예술전시장으로 꾸미는 시각 예술 축제.

지난해 평창으로 무대를 옮겼고, 올해는 어린이가 주인공입니다.

133명 어린이 작가와 19명 성인 작가가 서로의 시선을 공유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최종찬 / 참여 작가 : 순수함이라든지 다른 시각, 저는 그래도 예술가이긴 한데 그래도 어른이잖아요. 그래서 그 다른 시각들을 접하고 또 아이들과 소통할 기회가 돼서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축제장에 한쪽에 채워진 미술 영재 특별전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남다른 창의력과 표현력을 드러낸 40여 개 작품, 아이들의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한젬마/아트콜라보디렉터 : 적어도 여기 오신 기회만큼은 그래도 부모님들은 좀 편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내가 뭘 해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할 거기 때문에 그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굉장히 뿌듯하실 거고요.]

시각 예술 축제를 표방하지만, 아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한 이번 축제.

아이들의 순수함과 무한한 상상력이 작품으로 탄생한 이번 강원 키즈트리엔날레는 이곳 평창에서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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