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맞춰 울산 도심에서 가덕도까지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종합교통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울산 시내권에서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여 년간 무산과 재추진 등의 논란을 거듭한 끝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 가덕도 신공항 건설.
터미널은 기존의 육지에다 건설하고 활주로는 바다에 건설하는 매립식 방식으로 2024년 말 착공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항 개항에 앞서 울산시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용역에 착수합니다.
울산시는 전체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이달 용역 입찰에 들어가 18개월에 걸쳐 연계교통망 추진 방안을 수립합니다.
[박순철 /울산시 교통국장 : 시민들이 조성 중에 있는 가덕 신공항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서 정부계획에 반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종합교통망 확충 계획은 우선,태화강에서 부전까지를 잇는 기존 동해남부선을 활용하는 것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오시리아에서 부산역을 거쳐 가덕도 신공항까지의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노선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공업탑에서 시작해 남창, 정관, 노포, 화명을 거쳐 신공항까지를 잇는 ‘울산~가덕 신공항 급행철도', 전체 길이 76km의 사실상 최단거리 노선입니다.
또 청량나들목에서 남양산분기점까지의 '울산~양산고속도로'를 신설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남양산분기점에서 김해 간 고속도로,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연결도로와 만나게 하는 방안입니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별도로 구상 중인 오시리아에서 태화강까지의 신설철도안과의 연계도 하나의 방안입니다.
철도와 고속도로 신설안은 모두 이용 1시간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우선, 울산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의 급행철도 신설 타당성을 검토해 내년에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을 지 여부를 타진합니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에 가덕도 신공항 연계 방안 외에도 태화강역을 출발해 밀양 합천 산청을 거쳐 전주역까지를 잇는 울산~전주 간 동서횡단 고속철도 신설 방안도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 포함시켰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연계 울산 종합교통망 구상 용역은 오는 2025년 3월 완료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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